소년이 온다.
'이 책은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다룬 충격적인 소설'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다룬 충격적이고 도발적인 소설'
'눈을 뗄 수 없는 보편적이며 깊은 울림'
'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
한강작가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의 광주를 써내려 간 글
무고한 영혼의 말을 대신 전하는 듯한 진심어린 문장.
책장을 덮어도 결코 잊을 수 없는 이야기
끝나지 않은 오월, 피지 못한 아이들의 영혼을 위한 간절한 노래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 작가님의 작품 소년이 온다를 읽게 된 계기는
2024년도에는 책을 정말 1권도 읽지 않으며 나태하고 도파민의 중독 된 삶을 살았는데,
아시아 여성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대한민국에서 나오다니, 하며 나도 모르게 한강작가님의 책 3권을 구입했다.
1. 소년이 온다
2. 채식주의자
3. 희랍어시간
희랍어 시간은 E북으로 구매했습니다. ㅎㅎ
(교보문고 애정*E북 리더기도 선물 받고 했지만 이상하게 종이 책이 더 넘기는 맛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모르고 그냥 제목 끌리는 걸로 구매했는데, 조금이라도 내용을 알고 보면 괜히 골라가며 주문할 것 같아 제일 유명한 채식주의자/소년이온다를 구매하고 마음에드는 책 제목인 희랍어시간까지 구매했습니다.
일단, 처음으로 어떤 걸 읽을까 하다가 소년이 온다를 제일 처음으로 일게 되었습니다.
소년이 온다를 사 놓기만 하고 읽지 않고 있었는데..
패션 독서 ~ 킬킬 (2024년은 도파민의 해라.. 정말 미디어 중독 그 자체였다..)
이 책을 제일 처음으로 읽어야지 라고 생각한 이유는 바로 바로...!
비상계엄령(충격 그 자체)이 터지고 정말 화들짝 놀라며, 이 책을 꺼내어 읽게 되었습니다.
진짜 그 잠깐의 공포를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그로 인해 지금까지......하아.. 이렇게 힘들 줄이야..
비상계엄이 터지고 소년이 온다가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다는 기사도 보게 되었다.
소년이 온다
목차
1. 어린 새
2. 검은 숨
3. 일곱개의 뺨
4. 쇠와 피
5. 밤의 눈동자
6. 꽃 핀 쪽으로
에필로그_눈 덮인 램프
주인공 '동호' 는 실존 인물이기도 하다.
당시 16살의 문재학열사이다.
'친구 찾으려고요.
피비린내 때문에 코를 막고 있던 손을 내리며 너는 대답했다.
여기서 만나기로 했어?
아니요, 저 사람들 중에...'
동일한 사건을 서로 다른 인물들의 관점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처음에 1장에서는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2장 3장.. 이렇게 지나갈수록 내가 그 안에 있는 것 만 같았다.
한강 작가님께서 소년이온다 책을 쓰고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 이 책은 나를 위해 쓴게 아니라 단지 내 감각과 존재와 육신을 죽임을 당한 사람, 살아 남은 사람 , 그들의 가족에게 빌려주고자 했을 뿐이다.'
정말 소년이 온다를 읽으면, 한강 작가님이 말한 그대로다. 광주의 5.18의 고통이 느껴지고, 무력감에 빠진다.
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이야기.
이전에 김창완 가수가 한강작가와의 인터뷰에서 채식주의자를 본 후 '너무 끔직하다'라고 이야기 한 적 있다.(더 읽지 못하겠다고 했고 한강작가님은 미소를 지으며 읽지 마시라고 함 ㅎㅎ)
나는 아직 채식주의자를 읽지 않았지만, 한강작가님은 정말 이렇게까지나 정말 이렇게까지나 글을 쓰는구나 싶었다.
채식주의가가 궁금해지기도 하고?
궁금한 건 못참지~ 이 다음 책은 채식주의자로 결정 땅땅
소년이 온다 발췌
'왜 태극기로 관을 감싸는 걸까.
마치 나라가 그들을 죽인 게 아니라는 듯이.'
'너무 많은 피를 흘리지 않았습니가. 어떻게 그 피를 그냥 덮으란 말입니까.
먼저 가신 혼들이 눈을 뜨고 우릴 지켜보고 있습니다.'
'나는 싸우고 있습니다. 날마다 혼자서 싸웁니다. 살아남았다는, 아직도 살아 있다는 치욕과 싸웁니다.
내가 인간이라는 사실과 싸웁니다. 오직 죽음만이 그 사실로부터 앞당겨 벗어날 유일한 길이란 생각과 싸웁니다.'
'네가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다.'
소년이 온다를 읽으면 그 날의 광주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너무너무 끔찍하고 마음이 아파서, 아직 이때의 고통을 겪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
이와 같은 일을 우리는 반복하면 안된다.
24년 12월 3일 비상계엄령이 선포 됐다 150분 정도 만의 비상 게엄 해제 요구 결의안에 의해 무력화되었고, 다시 일상이 시작되었다. 이 찰나의 시간으로도 공포스러워 밤잠을 이루지 못했던 내가....
1980년의 광주는 얼마나 끔찍했을지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는다.
광주를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절대 반복되어선 안되어야 한다. 희생 된 수많은 사람들과 그리고 남아있는 가족들 위해
올해의 목표는 한강작가님 책 5권 이상 읽기!
1. 소년이 온다(완)
2. 채식주의자(예정)
3. 희랍어시간
이 세개는 꼭 일고
4. 작별하지 않는다.
5. 검은 사슴
이렇게 추가로 읽어야겠다.
글로 다른 사람의 아픔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건 정말 큰 재능이다.
멋진 한강 작가님 대한민국에 이렇게 멋진 사람들이 많은데, 왜 대한민국은...
내가 보고 싶어 적는 한강작가님 이력
이름 : 한강
생년월일 : 70년 11월 27일(양력)
태어난 곳 : 전라남도 광주
종교 : 무교
2005년 소설 '몽고반점'으로 이상 문학상 대상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수상
2023년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서촌 , 책방 오늘
한강 작가님이 대표로 등록 된 독립 서점
(지난 번에 가봤으나 운영 안하고 있음 또르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