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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노포 ] 백만불 식품 / 놀면뭐하니 정준하 유재석

하릿 2021. 11. 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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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지로 노포맛집 백만불 식품
  • 주소 : 서울 중구 창경궁로5길 34-12
  • 을지로 4가역 1번 출구
  • 영업 시간 : 월~토 15:00~23:00
  • 휴무 : 일요일
  • 주차 불가


술을 자주 먹지 않는 저인데, 만나면 꼭 술을 먹게되는 친구들이 을지로 노포 맛집 백만불식품에 가자고 하더군요.
알고보니 놀면뭐하니에도 나오고 쯔양도 먹방을 했다고 하더군요. 아 인싸들은 다 가는 노포 맛집이었던 걸 나만 몰랐던 건가... 이게 바로 힙지로인가..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암튼, 가는길에 생각보다 험하고 골목 골목이라, 여기에 맛집이 있다고? 하면서 찾아갔는데, 꼬불꼬불 들어가면 백만불식품이라는 글자가 보였어요!

앗 저기다 을지로 노포의 성지 백만불 식품!




오호 , 1층엔 과자들과 라면 통조림이 있는게, 아 이게 힙지로구나 이게 을지로 노포의 위엄이구나, 설레는 마음이 샘솟더군요! 평소에 백만불식당은 웨이팅이 있다고 하던데, 저랑 친구들은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웨이팅 없이 들어갔어요.

1층 테이블도 있었는데, 만석이라 저희는 2층으로 안내받았어요.



2층도 꽉 차 있어서 아 을지로 감성이 바로 여기군 ㅎ 하면서 착석했습니다.

저희가 백만불 식품에서 시킨 메뉴는
보쌈 (35,000원) , 고추장찌개(15,000원) 입니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LA갈비나 돼지갈비를 많이 시키셨더라구요. 고추장찌개는 거의 다 시키셨어요 ㅎㅎㅎ

하지만 저희는 보쌈이 땡겼기 때문에 꿋꿋하게 보쌈으로 주문했습니다.



을지로 노포 맛집이라 그런지 깨끗하고, 청결한 느낌은 아닙니다. 반찬은 배추김치 , 고사리 , 미역줄기 이렇게 나오는데, 짭짤하니 안주로 좋았어요.




술과 물은 셀프~ 을지로 백만불 식품 이층에는 테이블과 화장실만 있어서 사장님이 가져다 주려면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해야해서 그런지, 술과 물이 셀프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술이 떨어지면, 편하게 꺼내 먹었습니다.



첫번째 나온 메뉴는 고추장찌개였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나와서 놀랐어요.

사실 저는 고추장찌개는 먹고나면 뭔가 텁텁한 느낌이 있어서, 고추장찌개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예요. 근데 백만불 식품 고추장찌개는 좀 가벼운 느낌이어서 나쁘지 않게 먹었습니다.

고추장찌개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맛있다고 하더군요~!

감자, 두부, 호박 , 돼지고기가 투박하게 썰려있어서 노포의 느낌이 한 껏 더 해졌답니다.



다음에 나온 메뉴는 보쌈이었습니다.
저는 또..굴을 안먹습니다...ㅠ... (가리는게 많음)
그래서 굴보쌈 대신 보쌈을 시켰어요 ㅎㅎ

아무튼 구성은 돼지고기 보쌈/ 무말랭이 / 양배추쌈 / 깻잎쌈/ 갓김치 / 새우젓 구성입니다.

돼지 냄새도 많이 안나고 생각보다 깔끔한 맛이라 보쌈 시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양배추를 사랑하는 저는 양배추와 보쌈고기 무말랭이 새우젓을 넣어서 한입에 쏙 먹었습니다. 술이 술술 들어가더군요! ㅎㅎ

이 날은 위드코로나가 됐던 11월 초에 방문해서, 앗....!10시가 넘어서도 백만불식품안에서 먹고 있으니 뭔가 어색하더라구요.


짜파게티 4,000원



백만불식품에 왔는데, 라면을 안 먹을 순 없죠.
고추장찌개를 먹은 뒤라 저희는 짜파게티를 선택했습니다.
짜파게티가 4,000원 이라니... 생각했지만, 그래도 계란 후라이가 올라가니까....! 하면서 시켰는데, 시키길 너무 너무 잘했어요! 뭔가 을지로 노포 분위기와 짜파게티가 너무 잘 어울렸다? 이런느낌이 들더라구요 . 이 날 젤 맛있었던게 짜파게티 일 정도로 ㅎㅎㅎㅎㅎㅎ!




계란 후라이와 짜파게티의 조합은 정말 최고입니다.
백만불 식품에 가시면, 꼭 짜파게티나 라면을 드셔보세요!
놀면뭐하니 유부장이 백만불식품에서 라면을 괜히 먹은게 아니었어요.




그래도 백만불식품 ! 을지로 노포에 왔는데 , 봉지과자 하나는 뜯어야 하죠.  일층 내려가서 원하는거 집어오면 사장님이 알아서 체크하시더라구요! ㅎㅎ 냠냠 마무리는 매운새우깡 왜 아저씨들이 소주에 새우깡을 먹는지 이 날 실감했답니다. 안주로 아주 좋았어요! ㅎㅎ

솔직히 백만불 식품이 맛집은 아니지만, 노포의 느낌을 젊은 사람들은 알기가 힘드니 이런 노포들이 젊은 사람들에게 힙한 감성으로 다가와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정도 더 방문해서 돼지갈비나 LA갈비를 시켜 먹어보고 싶네요!

을지로 노포 백만불식품 리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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